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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부(손·손목·팔꿈치)

팔꿈치가 아픈데 안쪽일까 바깥쪽일까? 팔꿈치 통증 자리 찾기

by 바른마디병원 2026. 9. 7.

바른마디병원 팔꿈치 통증 담당 의료진 프로필
사무실 책상에서 노트북 앞에 앉아 한쪽 팔을 뻗은 채 팔꿈치를 감싸 쥐고 아파하는 남성

같은 ‘팔꿈치 통증’이라도 배경은 하나가 아닙니다. 팔꿈치의 어느 쪽을 눌렀을 때 아픈지, 통증이 팔꿈치에서 끝나는지 손까지 저리게 내려가는지에 따라 살펴보는 방향이 달라집니다.

팔꿈치 통증, 어느 쪽을 눌렀을 때 아픈지부터 나눠 봅니다

첫 갈림길은 아픈 자리가 어디인가입니다. 팔을 앞으로 뻗어 손바닥이 위를 보게 둔 상태에서, 팔꿈치 바깥쪽(엄지 쪽) 뼈 돌출부가 아픈 경우, 안쪽(새끼손가락 쪽) 돌출부가 아픈 경우, 팔꿈치 끝(뒤쪽)이 아프거나 붓는 경우, 그리고 저림이 손까지 내려가는 경우는 각각 배경이 다릅니다.

여기에 언제 심해지는지(물건을 쥘 때, 손목을 젖히거나 굽힐 때, 팔꿈치를 굽힌 채 오래 있을 때), 한쪽인지 양쪽인지, 다친 일이 있었는지 서서히 시작됐는지, 힘이 빠지는 느낌이 있는지를 함께 봅니다. 다만 여러 가지가 겹쳐 있는 경우도 흔합니다. 아래 네 갈래는 구분의 출발점일 뿐, 하나를 골라 확정하는 기준은 아닙니다.

아픈 자리가 팔꿈치가 아니라 팔 앞쪽 위팔 부위이고 물건을 들어 올릴 때 시큰하다면 상완이두건염처럼 어깨에서 이어지는 힘줄 쪽을 함께 봅니다. 다만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버티다 팔꿈치 앞쪽에서 ‘툭’ 하는 느낌이 난 뒤 그 자리에 멍이 들고, 팔 앞쪽 힘살이 위로 말려 올라간 것처럼 보이거나 드라이버를 돌리듯 손바닥을 뒤집는 힘이 약해졌다면 원위 이두건 파열일 수 있습니다. 이 손상은 붙일 수 있는 기간이 짧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아래 ‘2주’ 관찰의 대상이 아니며, 며칠 안에 정형외과에서 확인받아야 합니다.

반대로 넘어지거나 부딪힌 뒤 갑자기 시작된 통증은 위치로 나누기 전에 뼈와 관절 자체를 먼저 확인합니다. 팔꿈치 주변은 골절·탈구가 겉으로 크게 붓지 않은 채 지나가기도 해서, 모양이 달라졌거나 팔꿈치를 스스로 펴지 못하거나 팔에 체중을 실을 수 없다면 파스·찜질로 지켜보거나 진료 예약을 잡지 마시고 그날 바로 응급실에서 확인해야 합니다(아래 응급 항목 참고). 이런 신호가 없고 팔꿈치를 굽히고 펼 수 있더라도 골절일 수 있으므로, 다친 뒤 통증·부기가 이어진다면 ‘2주’를 기다리지 마시고 그날이나 다음 날 정형외과에서 확인받으시기 바랍니다. 고령이신 분이 넘어졌다면 팔꿈치 말고도 고관절·머리를 함께 다쳤는지 살펴야 하고, 항응고제를 드시는 분이 넘어지며 머리를 부딪혔다면 증상이 없어도 응급실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아이의 팔꿈치는 어른과 다르게 봅니다. 소아가 철봉·미끄럼틀에서 떨어지거나 손을 짚고 넘어진 뒤 팔을 전혀 쓰지 않는다면 과상부 골절처럼 성장기 팔꿈치에 흔한 손상일 수 있습니다. 특히 손이 창백하고 차가워지거나 감각이 둔해지는 경우는 혈관이 함께 눌린 상황일 수 있고, 팽팽하게 부으면서 진통제로 잡히지 않는 통증은 구획증후군일 수 있어 시간 여유를 두고 지켜보는 상황이 아닙니다. 넘어진 적이 없더라도 아이의 손·팔을 잡아당기거나 들어올린 직후부터 팔을 늘어뜨린 채 쓰지 않고 팔꿈치를 굽히려 하지 않는다면 팔꿈치 아탈구(이른바 팔 빠짐)일 수 있습니다. 억지로 돌리거나 맞춰 보려 하지 마시고 그대로 진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이런 경우들은 아래 응급 항목에서 다시 정리합니다.

팔꿈치 바깥쪽이 아프다면

팔꿈치 바깥쪽 뼈 돌출부와 그 바로 아래를 눌렀을 때 한 지점이 짚이고, 손을 쓸 때 그 자리가 시큰하다면 이 갈래에 해당합니다. 흔한 배경이 테니스엘보(외측상과염)이며, 원인과 자세한 특징은 해당 글에서 따로 다루고 있습니다.

  • 아픈 자리가 바깥쪽 돌출부인지 안쪽 돌출부인지
  • 심해지는 동작이 손목을 젖힐 때인지 굽힐 때인지
  • 아픈 곳을 한 지점으로 짚을 수 있는지, 넓게 퍼져 있는지
  • 팔꿈치를 굽히고 펴는 움직임 자체는 유지되는지

다만 이 갈래에서 놓치지 않아야 할 경우가 있습니다. 통증 지점이 뼈 돌출부보다 손가락 두세 마디쯤 아래이고, 아픈 것보다 손가락과 엄지를 펴는 힘이 약해지고(손목은 펴지지만 엄지 쪽으로 치우쳐 펴집니다) 감각이 둔해지는 변화 없이 힘만 빠지는 쪽이 앞선다면 그 부위를 지나는 신경(후골간신경)이 눌린 경우가 섞여 있을 수 있습니다. 팔꿈치가 걸리는 느낌이 들거나, 뚝 소리와 함께 잠기고 완전히 펴지지 않는다면 관절 안쪽의 연골·유리체 문제도 함께 살펴봅니다. 손을 짚고 넘어진 뒤 바깥쪽이 아프면서 팔을 돌리기 어렵다면 요골두 골절이 섞여 있을 수 있어, 지켜보지 마시고 그날이나 다음 날 정형외과에서 확인받으시기 바랍니다.

거실에서 한쪽 팔을 굽혀 든 채 팔꿈치를 손으로 누르며 찡그린 여성

팔꿈치 안쪽이 아프다면

팔꿈치 안쪽 뼈 돌출부를 눌렀을 때 한 지점이 짚인다면 손목을 굽히는 힘줄이 붙는 자리를 함께 봅니다. 이 갈래의 자세한 특징은 골프엘보(내측상과염) 글에서 따로 다루고 있습니다. 바깥쪽 갈래와는 아픈 자리와 심해지는 동작이 반대라는 점이 갈래를 나누는 참고가 됩니다.

안쪽 갈래에서 함께 확인하는 것이 척골신경입니다. 팔꿈치 안쪽은 신경이 뼈 바로 옆 좁은 통로를 지나는 자리여서, 힘줄 문제와 신경 문제가 같은 위치에서 겹치기도 합니다.

  • 아픈 자리가 안쪽 돌출부 자체인지, 그 뒤 신경이 지나는 고랑인지
  • 심해지는 상황이 손목을 굽히거나 쥘 때인지, 팔꿈치를 굽힌 자세를 유지할 때인지
  • 증상이 시큰한 통증인지, 새끼손가락 쪽으로 번지는 저림인지
  • 통증만 있는지, 힘이 빠지는 변화가 함께 있는지

여기서 놓치면 안 되는 변화가 있습니다. 저림에서 그치지 않고 손의 힘이 빠지는 쪽으로 바뀐다면 지켜보는 단계가 아닙니다. 해당하는 경우는 아래 ‘지체 없이 진료를 받아야 하는 경우’에 정리했습니다.

또 하나, 팔꿈치를 눌러도 아프지 않고 특정 동작과도 무관한데 한쪽 팔 안쪽을 따라 뻗는 통증이 있고 여기에 가슴 압박감·식은땀·숨참·메스꺼움이 함께 있다면 팔꿈치에서 온 통증이 아닐 수 있습니다. 오른팔이나 양팔로 뻗기도 하고 턱·등으로 번지기도 하며, 고령이거나 당뇨가 있거나 여성인 경우에는 가슴 증상이 뚜렷하지 않은 채 식은땀·숨참만 나타나기도 합니다. 팔꿈치에 눌러서 아픈 곳이 있더라도 이 증상들이 함께라면 심장을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이 경우는 외래 진료의 대상이 아니며, 아래 응급 항목에서 다시 정리합니다.

팔꿈치 끝(뒤쪽)이 붓거나 아프다면

팔꿈치를 굽혔을 때 튀어나오는 끝부분이 물주머니처럼 말랑하게 부풀어 오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자리에는 뼈와 피부 사이의 마찰을 줄이는 주머니(주두 점액낭)가 있어, 책상에 팔꿈치를 오래 대고 있거나 바닥을 짚는 일이 반복되면 물이 차기도 합니다. 통증보다 부기가 먼저 눈에 띄는 경우가 많은 편입니다.

팔꿈치를 펴는 동작에서 뒤쪽이 당기듯 아프다면 삼두근 힘줄이 붙는 자리도 함께 봅니다. 넘어져 팔꿈치 끝을 직접 부딪힌 뒤라면 주두 골절이 섞여 있을 수 있는데, 이때는 스스로 팔꿈치를 펴지 못하는 것이 중요한 단서가 됩니다.

  • 팔꿈치 끝이 말랑하게 부풀어 오름
  • 책상·바닥에 팔꿈치를 대는 습관이 있음
  • 팔꿈치를 끝까지 굽힐 때 당기고 불편함
  • 다친 뒤 팔꿈치를 스스로 펴지 못함

이 갈래에서 성격이 완전히 달라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부은 자리가 붉게 변하고 만졌을 때 뜨겁거나, 팔꿈치 주변에 상처·찰과상이 있었거나, 주사·시술을 받은 뒤 통증이 오히려 심해진다면 세균 감염(감염성 점액낭염·화농성 관절염)일 수 있습니다. 붉고 뜨겁게 부은 팔꿈치는 통풍인지 감염인지 겉모습만으로 구분되지 않습니다. 감염이라면 짧은 기간 안에 관절이 상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이 구분은 지켜보며 할 일이 아니라 그날 안에 확인해야 하는 일입니다. 특히 팔꿈치를 조금만 굽히거나 돌려도 참기 어렵게 아프다면 관절 안 감염일 수 있어 예약을 잡지 마시고 즉시 응급실로 가시기 바랍니다.

한편 양쪽 팔꿈치가 함께 아프거나, 손가락·손목 등 다른 관절도 함께 붓고 아프거나, 아침에 관절이 30분~1시간 이상 뻣뻣하다가 풀리는 양상이라면 팔꿈치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류마티스관절염 같은 전신 염증성 관절질환일 수 있습니다. 이 경우는 팔꿈치만 보는 접근과 다르게 혈액검사를 포함한 확인이 필요합니다.

의사가 팔꿈치 관절 뼈 모형을 가리키며 환자에게 설명하는 장면

저림이 손까지 내려간다면

팔꿈치가 아프면서 손까지 저리다면, 눌리는 자리가 팔꿈치가 아닐 수 있습니다. 이 갈래에서는 어느 손가락이 저린지, 어떤 자세에서 심해지는지가 갈림길이 됩니다.

저림이 새끼손가락과 넷째 손가락에 몰리고 팔꿈치를 굽힌 자세에서 심해진다면 팔꿈치 안쪽의 척골신경 쪽을 봅니다. 엄지·검지·중지가 저릿하고 밤에 손이 저려 깬다면 손목터널증후군처럼 손목에서 눌리는 경우를, 목이 뻐근하면서 팔 바깥을 따라 정해진 줄기로 저림이 내려간다면 목디스크를 함께 확인합니다. 팔을 위로 들거나 가방을 멜 때 손이 저리고 팔 전체가 무거워진다면 목 아래에서 쇄골과 첫 번째 갈비뼈 사이로 이어지는 좁은 통로에서 신경·혈관이 눌리는 흉곽출구증후군도 거론됩니다. 저림보다 손목 자체의 통증이 주된 경우에는 손목 통증 갈래가 참고가 됩니다.

다만 저림이 아니라 한쪽 팔 전체가 갑자기 붓고 무거우며 피부가 푸르스름하거나 검붉게 변하고 정맥이 도드라진다면 팔의 정맥이 막힌 상태(상지 정맥혈전)일 수 있습니다. 무리한 팔 운동 뒤나 중심정맥관·항암 치료 이력이 있는 경우에 특히 그렇습니다. 반대로 팔이 창백하고 차가우면서 힘이 빠진다면 동맥이 막힌 경우일 수 있습니다. 두 경우 모두 외래 예약의 대상이 아니라 즉시 응급실 대상입니다.

  • 저린 손가락이 어느 쪽에 몰려 있는지(엄지 쪽인지 새끼 쪽인지)
  • 팔꿈치를 굽힌 자세에서 심해지는지, 팔을 들 때 심해지는지
  • 밤에 저려 깨는지, 손을 털면 나아지는지
  • 목을 젖히거나 돌릴 때 팔로 찌릿함이 번지는지

한 곳만 원인인 경우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목과 손목, 팔꿈치의 문제가 동시에 있는 경우도 흔해, 자가 판단으로 한 곳을 정하기보다 진료에서 순서대로 확인하는 편이 좋습니다. 특히 저림이 아니라 힘이 빠지는 쪽으로 바뀌거나, 손 근육이 마르거나, 물건을 자주 떨어뜨리거나, 단추 잠그기·젓가락질이 서툴러진다면 지켜보는 단계가 아닙니다. 양손이 함께 저리고 젓가락질·단추 잠그기가 갑자기 서툴러지거나 걸음이 휘청거린다면 목뼈 안쪽에서 척수가 눌린 경우일 수 있어 기간과 무관하게 바로 진료가 필요합니다. 여기에 더해 소변이 잘 안 나오거나 저절로 새는 변화, 또는 며칠 사이 빠르게 나빠지는 팔·다리 힘 빠짐이 하나라도 있다면 아침까지 기다리지 마시고 즉시 응급실로 가시기 바랍니다. 손 증상과 함께 소변 감각이 둔해지거나, 소변 줄기가 늦게 나오거나 보고 나서도 남은 느낌이 드는 변화가 새로 생겼다면 그날 확인받으시기 바랍니다.

눌러도 아픈 자리가 잡히지 않고 화끈거리거나 옷깃만 스쳐도 아픈 통증이 한쪽 팔에만 띠 모양으로 있다면, 물집이 아직 없더라도 대상포진일 수 있습니다. 물집이 보이면 72시간 안에 치료를 시작하는지에 따라 이후 신경통이 남는 정도가 달라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미루지 말고 진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위 네 갈래 어디에도 딱 들어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실제 진료에서도 어느 하나로 떨어지지 않는 경우가 오히려 흔하고, 이는 증상이 가볍다는 뜻이 아니라 이 글만으로는 갈래를 나눌 수 없다는 뜻입니다. 눌러도 아픈 자리가 잡히지 않거나, 여러 자리가 함께 아프거나, 팔꿈치를 쓰지 않는데도 아픈 경우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설명과 맞지 않는다면 갈래를 고르려 하지 마시고, 아래 응급 신호에 해당하는지부터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응급 신호가 없고 아래 목록에도 해당하는 것이 없더라도, 불편이 계속되거나 원인을 알 수 없다면 그 자체가 진료에서 확인받아야 할 이유입니다. 어느 갈래에도 맞지 않는 통증이 가장 안전한 통증인 것은 아닙니다.

이럴 땐 진료를 받아보세요

  • 다친 일 없이 생긴 팔꿈치 통증이 2주 넘게 이어지거나, 기간과 무관하게 일과·수면·물건 들기가 눈에 띄게 불편하다
  • 손·손가락에 저림이나 감각 둔함이 함께 있다
  • 물건을 자주 떨어뜨리거나 쥐는 힘이 약해진 느낌이 있다
  • 팔꿈치를 끝까지 펴거나 굽히는 범위가 눈에 띄게 줄었다
  • 팔꿈치가 걸리거나 잠기는 느낌이 반복된다
  • 밤에 통증이나 저림으로 잠을 설친다
  • 팔꿈치 끝의 부기가 가라앉지 않거나 반복해서 다시 찬다

‘2주’는 기다려야 하는 시간이 아니라 지켜봐도 되는 상한선입니다. 통증 때문에 일이나 생활이 어렵다면 며칠 만에 오셔도 됩니다. 연결된 개별 질환 글에 더 긴 관찰 기간이 적혀 있더라도, 통증이 일상·수면을 방해한다면 그 기간을 채울 필요는 없습니다. 반대로 2주 안이라도 통증이 점점 심해지거나 손 저림·힘 빠짐이 새로 생긴다면 기간과 무관하게 확인이 필요합니다.

약이 배경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최근 항생제(플루오로퀴놀론계: 레보플록사신·시프로플록사신 등)를 복용했거나 복용 중에 팔꿈치·아킬레스 힘줄이 아프기 시작한 경우, 또는 팔꿈치에 스테로이드 주사를 여러 차례 맞은 뒤 통증 양상이 달라진 경우는 힘줄이 약해진 상태일 수 있습니다. 무리한 사용을 멈추고 복용 중인 약을 가지고 진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지체 없이 진료를 받아야 하는 경우는 따로 있습니다. 손가락을 펴거나 벌리는 힘이 약해지거나, 손등 쪽 근육이 파여 보이거나 엄지와 검지 사이가 얇아지거나, 넷째·새끼손가락이 갈고리처럼 굽어 잘 펴지지 않는 경우입니다. 이런 변화가 최근 며칠에서 수주 사이에 진행하거나 나빠지고 있다면 통증의 세기와 무관하게 바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특히 며칠에 걸쳐 새로 생긴 힘 빠짐이라면 그날 확인받으시고, 외래 진료 시간이 지났다면 응급실로 가시기 바랍니다. 몇 분~몇 시간 사이에 갑자기 힘이 빠졌다면 아래 응급 항목에 해당하므로 즉시 119에 연락하시기 바랍니다. 신경이 눌려 근육이 마르는 변화는 회복되는 정도가 초기에 좌우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위의 ‘2주’ 기준은 단순한 힘줄·근육성 팔꿈치 통증에만 해당합니다.

또한 암 치료를 받은 이력이 있거나, 체중이 이유 없이 줄거나, 미열·오한이 이어지거나, 당뇨·투석·항암 치료 등으로 면역이 떨어진 상태이거나, 와파린·항응고제·항혈소판제를 복용 중이거나, 자세·휴식과 무관하게 밤에 잠을 깨울 만큼 통증이 계속되는 경우도 미루지 말고 일찍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배경에서는 단순한 팔꿈치 힘줄 문제와 다르게 접근해야 하는 원인이 섞여 있을 수 있습니다. 특히 항응고제를 드시는 분이 팔꿈치를 부딪힌 뒤 부기와 통증이 몇 시간에 걸쳐 계속 커진다면 지켜보지 마시고 그날 응급실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외래 진료의 대상이 아닙니다. 아래에 해당한다면 즉시 119에 연락하거나 응급실에서 대응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응급: 즉시 119·응급실

  • 팔꿈치가 붉고 뜨겁게 붓는 경우(열이 없어도 해당됩니다). 상처·주사·시술 뒤 통증이 오히려 심해지는 경우, 팔꿈치를 조금만 움직여도 참기 어렵게 아픈 경우도 포함하며, 고령·당뇨·투석·항암 치료 등 면역이 떨어진 상태에서는 열 없는 감염이 흔하므로 그대로 응급실로 가시기 바랍니다
  • 상처나 주사 부위에서 붉은 기운이 팔 위쪽이나 겨드랑이 쪽으로 번지는 경우, 또는 겉으로 보이는 것보다 통증이 훨씬 심하거나 물집·검은 변색·피부 감각 소실이 생기는 경우
  • 팔꿈치 위가 찢어졌거나 못·유리 등에 찔린 상처가 있는 경우(상처가 작아 보여도 관절 안까지 통했을 수 있어, 봉합 전에 관절 손상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 넘어지거나 부딪힌 뒤 팔꿈치 모양이 변형되었거나, 스스로 펴지 못하거나, 팔에 체중을 실을 수 없는 경우
  • 다친 뒤 손이 창백하고 차가워지거나 감각이 둔해지는 경우
  • 팔이 팽팽하게 부으면서 진통제로 가라앉지 않는 통증이 이어지는 경우
  • 다친 기억이 없더라도 소아가 갑자기 팔을 전혀 쓰지 못하는 경우, 또는 열이 나면서 팔꿈치를 굽힌 채 만지지도 못하게 하는 경우
  • 한쪽 팔 전체가 갑자기 붓고 푸르거나 검붉게 변하는 경우, 반대로 팔이 창백하고 차가우면서 힘이 빠지는 경우
  • 팔(왼쪽·오른쪽·양쪽 무관) 안쪽이나 어깨·턱·등으로 뻗는 통증이 있으면서 가슴 압박감·식은땀·숨참·메스꺼움 중 하나라도 함께 있는 경우. 가슴 증상이 뚜렷하지 않더라도 식은땀이 나거나 숨이 차면서 팔 통증이 갑자기 시작된 경우(특히 고령·당뇨·심장질환 이력)도 같습니다
  • 팔에 갑자기 힘이 빠지거나 말이 어눌해지고 한쪽 얼굴·몸의 감각이 달라지는 경우

팔꿈치 통증은 원인이 여럿이고 서로 겹쳐 나타나는 경우도 많습니다. 눌러서 아픈 자리가 잡히는 통증, 다친 뒤 통증, 손 저림이 함께 있는 경우는 정형외과에서 확인받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발열이나 감염이 의심되는 부기, 가슴 증상이 함께 있는 통증은 팔꿈치 밖 원인일 수 있어 해당 진료과의 확인이 함께 필요하며, 위의 응급 신호에 해당한다면 진료과를 가리지 말고 즉시 응급실로 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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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른마디병원 · 성남 중원구 광명로 330 (금광동, 단대오거리역 인근) · 대표전화 1599-0015

작성·감수: 원장 (정형외과 전문의, 바른마디병원). 손·손목·팔꿈치 수부 질환을 전문으로 진료합니다.

본 글은 일반적인 의학 정보이며 개별 환자의 진단·치료를 대체하지 않습니다. 증상이 있다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최종 검토: 2026-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