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목 골절은 넘어지며 손바닥을 짚는 순간 체중이 손목에 실리면서, 손목을 이루는 뼈에 금이 가거나 부러지는 손상을 말합니다. 손을 어느 정도 움직일 수 있고 모양도 크게 달라지지 않아 ‘삔 것 같다’며 지켜보는 경우가 있는데, 겉모습만으로는 삔 것과 부러진 것을 가르기 어려워 촬영으로 뼈를 먼저 확인하는 과정이 이루어집니다.
손목 골절이란 무엇인가요?
손목은 팔뚝을 이루는 두 뼈, 곧 엄지 쪽의 요골과 새끼손가락 쪽의 척골의 끝부분, 그리고 그 아래 손 쪽에 모여 있는 작은 손목뼈들로 이루어진 관절입니다. 손목뼈와 직접 맞물리는 것은 주로 요골이고, 척골 끝과 손목뼈 사이에는 연골·인대 구조(TFCC)가 자리합니다. 손목 골절은 이 가운데 어느 뼈에든 금이 가거나 부러진 상태를 넓게 부르는 말이어서, 같은 이름 안에도 다친 뼈와 모양에 따라 서로 다른 손상이 들어 있습니다.
가장 흔한 것은 엄지 쪽 팔뼈의 손목 쪽 끝(요골 원위부)이 부러지는 경우로 알려져 있습니다. 넘어지며 손바닥을 짚으면 몸무게가 손목 바로 위의 뼈 끝에 몰리기 때문입니다. 금만 가고 제자리에 있는 경우부터, 뼈 끝이 손등 쪽이나 손바닥 쪽으로 밀려 손목이 휘어 보이는 경우, 여러 조각으로 나뉘는 경우, 금이 손목 관절의 면까지 이어지는 경우까지 범위가 넓습니다. 새끼손가락 쪽 뼈 끝(척골)이 함께 다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 하나 알아 둘 것은 손목 안쪽 작은 뼈 가운데 엄지 쪽에 있는 주상골이 부러지는 경우입니다. 주상골 골절은 붓기나 모양 변화가 크지 않아 삔 것으로 여기고 지나치기 쉬운 골절로 알려져 있습니다. 뼈에 피가 들어가는 길이 특이해, 제때 고정하지 않으면 뼈가 붙지 않거나 일부에 피가 통하지 않는 문제가 생길 수 있고, 이것이 이후 손목 관절의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주상골 골절을 의심하게 되는 자리와 다른 손목 통증과의 구분은 손목 통증 허브에서 아픈 위치별로 함께 봅니다.
이 글은 넘어지거나 부딪힌 뒤 생긴 손목 통증 가운데 뼈가 다친 경우를 다룹니다. 다친 일 없이 서서히 생긴 손목 통증은 위의 허브에서 위치별로 나눠 보고, 새끼손가락 쪽 손목이 주로 아프다면 연골·인대 구조가 다친 손목 TFCC 손상도 함께 살펴봅니다. 다만 넘어진 뒤 새끼손가락 쪽이 붓고 누르면 아프다면, TFCC로 보기 전에 먼저 촬영으로 뼈(척골 끝·요골 끝)를 확인합니다. 골절과 TFCC 손상이 함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넘어지지 않았어도 골프채·배트를 휘두르다 손바닥 새끼손가락 쪽 아래가 아파졌다면 손목뼈 골절을 확인합니다. 이런 골절도 첫 사진에서 잘 보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왜 생기고 누구에게 흔한가요?
대부분은 넘어지는 몸을 받치려고 손을 뻗어 짚는 순간 생깁니다. 넘어지는 힘이 손바닥을 거쳐 손목에 한꺼번에 실리기 때문입니다. 빙판길·젖은 바닥·계단·욕실에서 미끄러지거나, 자전거·킥보드·스키·구기 운동 중에 넘어지는 경우가 흔히 거론됩니다.
나이에 따라 다치는 경위가 다릅니다. 중장년 이후에는 서 있던 높이에서 가볍게 넘어진 정도로도 손목이 부러지는 경우가 많고, 특히 여성에서 많이 보고됩니다. 반대로 젊은 층에서는 높은 곳에서 떨어지거나, 교통사고나 운동 중 충돌처럼 큰 힘이 실린 외상에서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젊은 층도 운동 중이나 일상에서 넘어져 손을 짚는 정도로 손목 안쪽 작은 뼈가 부러지는 경우가 있어, 나이가 젊고 가볍게 넘어졌다는 것만으로 골절을 배제하지 않습니다. 큰 힘으로 다친 경우에는 관절면까지 금이 가거나 여러 조각이 나는 경우가 있고, 손목이 가장 아파도 머리·목·가슴·배·골반이 함께 다쳤을 수 있어 손목보다 전신 확인이 먼저이며 아래 응급 신호에 해당합니다.
가벼운 넘어짐에 손목이 부러졌다면 골밀도 확인이 함께 거론됩니다. 같은 정도의 넘어짐에 뼈가 부러졌다는 것은 뼈가 약해져 있다는 신호일 수 있어서입니다. 손목 골절이 골다공증을 처음 알게 되는 계기가 되는 경우도 있고, 같은 배경에서 이후 척추·고관절 골절이 이어질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여성만의 일이 아니어서 남성도 해당하며, 스테로이드를 오래 복용했다면 그 사실도 알립니다. 기침이나 가벼운 동작 뒤 허리가 뜨끔했던 적이 있거나, 통증이 없더라도 키가 줄었거나 등이 굽어졌다면 척추 압박골절도 함께 확인합니다. 큰 충격 없이 부러졌거나 다치기 전부터 같은 자리가 아팠다면 암 진단·치료·방사선 치료를 받은 이력, 이유 없는 체중 감소, 자세와 관계없는 밤 통증이 있는지도 의료진에게 알립니다. 그래서 진료에서는 부러진 손목과 별개로 뼈 건강 전체를 함께 보게 됩니다.
어린이는 뼈 끝에 성장판이 있고 뼈가 유연해서, 휘어지듯 금이 가거나 성장판 부근이 다치는 형태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붓기만 있고 손을 잘 움직이는 경우도 있어 겉모습으로 가볍게 판단하지 않습니다. 넘어진 이유가 손목 바깥에 있을 수도 있습니다. 넘어지기 직전 정신을 잃었거나 이유 없이 쓰러졌거나, 가슴 통증·두근거림·숨참이 함께 있었거나, 갑자기 한쪽 팔다리 힘이 빠지고 말이 어눌해져 넘어졌다면 손목보다 넘어진 원인이 먼저이며, 머리를 부딪히지 않았어도 아래 응급 신호에 해당합니다. 어지럼처럼 덜 뚜렷한 경우에도 손목과 별개로 넘어진 원인을 함께 살펴봅니다. 새로 시작했거나 바꾼 약(혈압약·수면제 등)이 있거나, 넘어지기 전 술을 마셨다면 그 사실도 의료진에게 알립니다. 당뇨약을 드시는 중에 식은땀·떨림 뒤 정신이 흐려지며 넘어졌다면 손목보다 먼저 아래 응급 신호에 해당합니다.

어떤 증상으로 나타나나요?
다친 직후 손목이 붓고, 멍이 들고, 특정 자리를 누르면 뚜렷하게 아픈 것이 흔한 모습입니다. 손목을 돌리거나 손을 짚기 어렵고, 물건을 쥐거나 문고리를 돌리는 동작에서 통증이 심해지기도 합니다. 뼈가 많이 어긋난 경우에는 옆에서 봤을 때 손목이 포크를 엎어 놓은 것처럼 층이 져 휘어 보이는 변형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분명히 해 둘 점이 있습니다. 손목 모양이 멀쩡하고 손가락과 손목을 움직일 수 있어도 골절일 수 있습니다. 금만 가고 제자리에 있는 경우, 부러진 뼈 끝이 서로 박히듯 맞물린 경우, 손목 안쪽 작은 뼈가 부러진 경우에는 움직임이 어느 정도 남아 있고 붓기도 크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움직이니까 부러진 건 아니다’라는 판단은 근거가 되지 않습니다. 다음 날 통증이 조금 줄었다고 해서 뼈가 괜찮다는 뜻도 아닙니다.
‘삔 것 같다’며 지켜보는 사이에 생기는 문제도 있습니다. 어긋난 뼈가 어긋난 채로 아물기 시작하면 나중에 위치를 바로잡는 과정이 처음보다 복잡해질 수 있고, 고정 없이 지내는 동안 일부 골절은 뼈가 아물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넘어지며 손을 짚은 뒤 붓기가 있거나, 붓기가 없어도 누르면 아픈 자리가 있다면, 삔 것인지는 사진으로 뼈를 본 뒤에 가립니다.
손목 안쪽 손바닥 쪽으로는 엄지·검지·중지 쪽 감각을 맡는 신경(정중신경)이, 새끼손가락 쪽으로는 약지·새끼손가락 쪽 감각을 맡는 신경(척골신경)이 지나갑니다. 골절과 붓기로 이 신경들이 눌리면 손가락 끝이 저리거나 감각이 둔해질 수 있습니다. 다친 뒤 새로 생긴 이런 저림은, 다친 일 없이 서서히 생겨 밤에 손이 저려 깨는 손목터널증후군과 경과가 달라 그날 확인하는 쪽으로 보고, 몇 시간 사이 빠르게 심해지거나 극심한 통증과 함께라면 아래 응급 신호에 해당합니다.
손을 짚는 순간의 힘이 팔을 타고 올라가 팔꿈치나 어깨가 함께 다치는 경우도 있습니다(어깨 쪽은 쇄골 골절도 포함). 손목 통증이 커서 다른 곳의 통증이 가려지기도 하므로, 팔꿈치가 함께 아프거나 끝까지 펴기 어렵다면 팔꿈치 통증 허브의 갈래와 함께 살펴봅니다.
어떻게 확인하나요?
진료에서는 먼저 어떻게 다쳤는지를 묻습니다. 어느 높이에서 넘어졌는지, 손을 어떤 방향으로 짚었는지, 다친 뒤 시간이 얼마나 지났는지가 손상의 모양을 가늠하는 단서가 됩니다. 이어서 붓기와 모양, 누르면 아픈 자리가 정확히 어디인지를 진찰로 확인합니다. 엄지 쪽 손목에 누르면 아픈 자리가 있는지도 함께 봅니다(손목 안쪽 작은 뼈의 골절을 의심하는 자리는 위의 손목 통증 허브에서 다룹니다).
뼈만 보는 것은 아닙니다. 손가락 끝의 감각, 손가락의 색과 온도, 손가락을 굽히고 펴는 힘을 확인해 신경·혈관·힘줄이 함께 다쳤는지 살펴보고, 팔꿈치와 어깨까지 함께 진찰합니다.
뼈는 촬영으로 확인합니다. 여러 방향에서 찍은 사진으로 골절이 있는지, 얼마나 어긋났는지, 금이 관절면까지 이어졌는지, 뼈가 짓눌려 짧아졌는지를 봅니다. 이 내용이 이후 어떤 치료를 이야기하게 될지의 바탕이 됩니다. 조각이 여러 개이거나 관절면이 복잡하게 다친 경우에는 뼈의 모양을 더 자세히 보는 영상이 함께 거론되기도 합니다.
처음 찍은 사진에서 뚜렷하게 보이지 않는 골절도 있습니다. 주상골 골절이나 금만 간 골절이 그런 예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사진은 정상이라도 누르면 아픈 자리가 뚜렷하고 골절이 의심되면, 골절이 있는 것처럼 고정해 둔 채 시간을 두고 다시 촬영하거나, 뼈 속 변화를 더 예민하게 보는 영상을 추가로 쓰기도 합니다. 어떤 영상을 언제 볼지는 증상과 진찰 결과에 따라 담당 의료진이 정합니다. ‘첫 사진이 정상’이라는 설명은 확인이 끝났다는 뜻이 아닐 수 있어, 다시 확인할 시점이 정해졌는지 함께 물어보시는 편이 좋습니다. 다른 곳에서 찍은 사진이 있다면 가져가 비교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임신 중이라면 그 사실을 먼저 알리고 촬영 방법을 상의하되, 촬영이 걱정돼 진료를 미루지는 않습니다.

어떻게 지내고 어떤 치료가 거론되나요?
다친 직후에는 손목을 억지로 맞추거나 주무르지 않고, 움직이지 않게 받친 채 확인받는 것이 먼저입니다. 손이 붓기 시작하면 빠지지 않을 수 있어 반지·시계·팔찌는 미리 빼 두도록 안내받는 경우가 많고, 팔을 심장보다 높게 두면 붓기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됩니다.
치료 방향은 한 가지로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뼈가 어긋난 정도, 금이 관절면까지 이어졌는지, 뼈가 짓눌려 짧아진 정도와 함께 나이, 뼈의 단단함, 주로 쓰는 손인지, 일·운동에서 손을 얼마나 쓰는지, 전신 상태를 함께 봅니다. 어긋남이 적고 안정적인 경우에는 깁스나 부목으로 고정하는 쪽이 거론되고, 어긋나 있다면 뼈를 제자리에 가깝게 맞춘 뒤 고정하는 과정이 거론되기도 합니다. 맞춘 위치가 유지되기 어렵거나 관절면이 어긋났거나 조각이 여러 개인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가 거론됩니다. 주상골 골절은 이와 기준이 달라, 부러진 위치(손목 안쪽 깊은 쪽인지)와 어긋남, 다친 뒤 진단까지 걸린 시간에 따라 고정 방법과 수술 여부가 따로 논의됩니다. 같은 사진이라도 나이와 손 사용에 따라 이야기가 달라질 수 있어, 이 글에서는 어떤 방법이 더 낫다고 말하지 않으며 담당 의료진과 상의해 정하는 영역입니다.
고정해 둔 동안에도 뼈가 다시 어긋나는지 일정한 간격으로 촬영해 확인하게 됩니다. 고정 기간은 골절 모양, 나이, 뼈가 붙는 속도에 따라 달라 의료진이 정합니다. 고정 범위 밖의 손가락은 자주 굽혔다 폈다 움직이라고 안내받는 경우가 많고, 팔꿈치·어깨도 굳지 않도록 움직이게 됩니다. 깁스를 스스로 자르거나 안에 물건을 넣어 긁지 않고, 젖지 않도록 관리하는 방법도 함께 안내받습니다.
고정 중에 특히 주의해서 보는 것이 있습니다. 다친 뒤 붓기가 늘어나면 깁스·부목 안쪽이 점점 좁아질 수 있어, 깁스 안에서 손가락 저림·조이는 느낌·통증이 점점 심해진다면 다음 진료일까지 기다리지 않고, 병원 연락을 기다리지도 않고 바로 응급실로 가거나 119에 연락합니다. 깁스를 하기 전이나 뼈를 맞춘 직후에도 같은 변화가 생길 수 있으며, 손가락 색이나 온도가 달라지는 경우를 포함한 기준은 아래 응급 신호를 따릅니다. 당뇨 등으로 손발 감각이 둔한 경우에는 조여도 통증이 덜 느껴질 수 있어, 통증보다 손가락 색·온도·붓기 변화를 기준으로 봅니다. 어린아이가 점점 더 보채거나 진통제를 계속 찾는 경우도 같은 신호로 보며, 뼈를 맞출 때 마취로 손이 저린 동안에도 손가락 색·온도를 기준으로 봅니다. 깁스 안에서 냄새·진물이 나거나 열이 나는 경우, 수술·핀 고정 뒤 상처나 핀 자리가 붉고 뜨겁게 붓거나 진물이 나는 경우(열이 없어도 해당)는 그날 진료에서 확인하며(외래 시간이 지났다면 응급실), 당뇨·면역저하가 있다면 더 서두릅니다.
고정을 푼 뒤에는 손목이 뻣뻣하고 힘이 약해진 느낌이 남는 경우가 있어, 움직임과 힘을 되찾는 과정을 의료진과 함께 봅니다. 회복 속도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고정을 푼 뒤에 손이 유난히 붓고 화끈거리거나, 피부색·온도가 달라지거나, 살짝 닿기만 해도 아픈 변화가 생기면 의료진에게 알립니다. 뼈가 거의 어긋나지 않은 골절 뒤에도, 고정 중이나 푼 뒤에 엄지를 펴는 힘줄이 끊어져 엄지 끝을 펴서 들어 올리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있어, 이 변화는 뻣뻣함으로 여기고 넘기지 않습니다. 가벼운 넘어짐으로 다친 경우라면 손목이 아문 뒤에도 골밀도 관리와 다시 넘어지지 않는 생활 환경을 함께 점검하게 됩니다.
이럴 땐 진료를 받아보세요
먼저, 다음은 외래 진료의 대상이 아닙니다. 아래에 해당한다면 즉시 119에 연락하거나 응급실에서 대응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혈류나 신경이 눌린 상태, 큰 힘으로 다친 외상, 머리 손상, 넘어지게 만든 심장·뇌 쪽 원인은 시간이 지날수록 이후 경과가 달라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응급: 즉시 119·응급실
- 진통제로도 가라앉지 않고 점점 심해지는 통증, 아래팔이 팽팽하고 단단하게 부어오름, 손가락을 살짝 움직이거나 펴기만 해도 극심한 통증 가운데 하나라도 있는 경우 — 깁스 여부와 관계없이 해당하며, 깁스·부목 안에서 손가락 저림·조이는 느낌·통증이 점점 심해지는 경우도 포함합니다. 낮이든 밤이든, 다음 진료일이 가까워도 해당합니다
- 다친 뒤 손가락 저림·감각 둔함이 몇 시간 사이 빠르게 심해지는 경우
- 높은 곳에서 떨어졌거나 교통사고·오토바이·자전거 고속 충돌처럼 큰 힘으로 다친 경우 — 손목 말고 아픈 곳이 없어 보여도 해당합니다
- 뼈가 피부를 뚫고 나왔거나, 뼈 끝이 피부를 안에서 밀어 올려 그 자리 피부가 하얗게 팽팽해졌거나, 다친 자리 가까이에 골절 부위와 통하는 듯한 상처가 있는 경우 — 상처에서 피가 나면 깨끗한 천으로 눌러 지혈만 하고(피부가 팽팽하게 밀려 올라온 자리는 누르지 않습니다), 상처를 씻거나 튀어나온 뼈를 밀어 넣거나 맞추지 않습니다
- 손목 모양이 눈에 띄게 휘었거나, 다친 쪽 손·손가락이 창백하거나 차갑거나 푸르스름하거나, 손목 맥이 반대쪽보다 약하게 잡히는 경우
- 넘어진 고령자가 손목 말고도 고관절·사타구니가 아픈 경우 — 걸을 수 있어도 해당하며, 서거나 걷기 어렵다면 더욱 그렇습니다
- 넘어지기 직전 정신을 잃었거나 이유 없이 쓰러진 경우, 가슴 통증·두근거림·숨참이 함께 있었던 경우, 갑자기 한쪽 팔다리 힘 빠짐·말 어눌함·얼굴 비뚤어짐으로 넘어진 경우, 당뇨약을 드시는 중에 식은땀·떨림 뒤 정신이 흐려지며 넘어진 경우 — 머리를 부딪히지 않았어도 해당합니다
- 넘어지며 머리를 부딪힌 뒤 두통·구토·어지럼·졸림·말이 어눌함이 있거나 잠시 정신을 잃었던 경우. 고령자가 머리를 부딪혔거나 넘어진 상황이 기억나지 않는 경우는 지금 증상이 없어도 해당하며, 그 뒤 며칠에서 몇 주 사이에 두통·혼란·졸림·한쪽 힘 빠짐이 새로 생겨도 즉시 응급실로 갑니다
- 항응고제·항혈소판제(피를 묽게 하는 약)를 드시는 중에 넘어졌고, 머리를 부딪혔거나(지금 괜찮아 보여도 해당) 다친 자리 붓기·멍이 빠르게 커지는 경우
- 어린이가 넘어진 뒤 팔꿈치가 붓거나 끝까지 펴지 못하는 경우
- 넘어진 뒤 허리·등 통증과 함께 양다리 힘 빠짐·저림, 소변 감각이 둔해짐·소변 줄기 시작이 늦어짐·잔뇨감, 항문·회음부 감각 저하 가운데 하나라도 있는 경우 — 걸을 수 있어도 해당합니다
응급 신호에 해당하지 않는다면 아래 기준으로 진료 시점을 가늠합니다.
- 넘어지며 손을 짚은 뒤 손목이 붓거나, 붓기가 없어도 누르면 아픈 자리가 있거나, 짚기·쥐기·돌리기가 아프다 — 모양이 멀쩡하고 손을 움직일 수 있어도 해당하며, ‘삔 것 같다’며 지켜보지 않고 바로 진료에서 촬영으로 확인합니다. 첫 사진이 정상이라는 설명을 들었어도 누르면 아픈 자리가 남아 있다면 고정한 상태로 다시 확인할 시점을 정해 둡니다
- 넘어진 뒤 손목 통증이 며칠이 지나도 남아 있거나, 짚고 쥘 때 계속 아프다 — 붓기가 없고 삔 것 같아도 진료에서 확인합니다
- 다친 뒤 손가락 어디든 저리거나 감각이 둔해진 느낌, 또는 통증과 별개로 손가락을 굽히거나 펴는 힘이 새로 빠진 느낌이 생겼다 — 엄지·검지·중지가 흔하지만 약지·새끼손가락도 해당하며, 그날 확인합니다(외래 시간이 지났다면 응급실). 몇 시간 사이 빠르게 심해지거나 극심한 통증과 함께라면 위 응급 신호에 해당합니다
- 어린이가 넘어지며 손목을 다쳤다 — 붓기만 있고 손을 잘 움직여도 성장판 부근을 바로 진료에서 확인합니다
- 손목을 짚은 뒤 팔꿈치나 어깨도 함께 아프다 — 손목과 같은 날 함께 확인합니다(어린이가 팔꿈치가 붓거나 펴지 못한다면 위 응급 신호)
- 넘어진 뒤 허리·등도 함께 아프다 — 걸을 수 있어도 손목과 같은 날 함께 확인합니다. 양다리 힘 빠짐·저림, 소변 감각이 둔해짐·소변 줄기 시작이 늦어짐·잔뇨감, 항문·회음부 감각 저하 가운데 하나라도 함께 있다면 위 응급 신호에 해당합니다
- 가벼운 넘어짐으로 손목이 부러진 적이 있고 뼈 건강(골밀도)에 대해 상의해 본 적이 없다
- 고정을 푼 뒤 손이 유난히 붓고 화끈거리거나 피부색·온도가 달라졌다 (깁스·부목을 한 상태에서 손가락 색·온도가 달라지거나 저림·조임·통증이 늘면 위 응급 신호)
- 고정을 푼 뒤에도 손목을 돌리거나 짚을 때 통증이나 걸리는 느낌이 이어진다
- 깁스 중이나 푼 뒤에 엄지 끝을 펴서 들어 올리지 못하게 됐다 — 통증이 없어도 바로 진료
- 위 어느 항목에도 해당하지 않더라도, 넘어진 뒤 손목 통증이 있다면 그것만으로 진료 사유가 됩니다
손목을 다친 뒤에는 통증의 세기보다 넘어진 경위, 붓기, 그리고 붓기가 없어도 누르거나 짚을 때 아픈 자리를 기준으로 봅니다. ‘삔 것 같다’는 판단은 촬영으로 뼈를 확인한 뒤에 내려도 늦지 않습니다. 손·손목·팔꿈치를 함께 보는 정형외과에서 확인받는 것이 좋고, 위의 응급 신호에 해당한다면 진료과를 먼저 고르지 않습니다.
성남·중원구 단대오거리에서 손목 통증으로 정형외과를 찾으신다면, 바른마디병원 손목·팔꿈치 진료 안내를 확인해 보세요.

📍 바른마디병원 · 성남 중원구 광명로 330 (금광동, 단대오거리역 인근) · 대표전화 1599-0015
작성·감수: 김상우 원장 (정형외과 전문의, 바른마디병원). 손·손목·팔꿈치 수부 질환을 전문으로 진료합니다.
본 글은 일반적인 의학 정보이며 개별 환자의 진단·치료를 대체하지 않습니다. 증상이 있다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최종 검토: 2026-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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