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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부(손·손목·팔꿈치)

손목에 생긴 물혹, 결절종 꼭 수술해야 하나요?

by 바른마디병원 2026. 6. 22.

바른마디병원 손목 결절종 담당 의료진 프로필
손등 쪽 손목에 콩알처럼 볼록 솟은 결절종 혹이 보이는 손 그림

손등이나 손목에 콩알처럼 볼록한 혹이 만져지면 ‘혹시 나쁜 건 아닐까’ 덜컥 겁이 납니다. 하지만 손목에 생기는 혹의 대부분은 결절종(물혹)이라는 양성 질환으로, 암과는 관련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절종이란?

결절종은 관절을 감싸는 막이나 힘줄을 싸고 있는 막에서 관절액(끈끈한 젤리 같은 액체)이 새어 나와 주머니를 이룬 것입니다. 손에 생기는 혹 가운데 가장 흔하며, 손목 등쪽(손등 방향)에 가장 많이 생기고 손바닥쪽이나 손가락에도 나타납니다.

손목뼈 관절에서 관절액이 새어 나와 피부 밑에 물혹을 이룬 결절종 단면 그림

어떤 증상이 있나요?

  • 말랑하거나 약간 단단하게 만져지는 혹
  • 손목을 많이 쓰면 커지고 쉬면 작아지는 크기 변화
  • 대개 통증이 없지만, 신경을 누르면 저림·시림이 동반
  • 손목 힘이 빠지는 느낌

왜 생기고, 누구에게 잘 생기나요?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손목의 반복적인 사용과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20~40대 여성에서 비교적 흔하고, 컴퓨터·스마트폰 사용이나 손목을 많이 쓰는 직업·집안일과 연관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손으로 터뜨려도 되나요?

스스로 터뜨리는 것은 권하지 않습니다. 예전에는 책으로 내려쳐 터뜨리기도 했지만, 이렇게 하면 재발이 잦고 주변 조직 손상·감염 위험이 있습니다. 직접 짜거나 바늘로 찌르는 것도 금물입니다. 혹을 누르거나 찌른 뒤, 또는 흡인·수술을 받은 뒤 그 자리가 붉고 뜨겁게 붓거나 통증이 점점 심해지면 열이 없어도 감염일 수 있으니 그날 진료를 받으세요. 당뇨가 있거나 면역력이 떨어져 있다면 더욱 서둘러야 합니다.

손목 결절종을 손가락으로 눌러 터뜨리려는 모습에 금지 표시를 한 그림

꼭 수술해야 하나요?

대부분은 바로 수술하지 않고 경과를 지켜봅니다. 시간이 지나며 저절로 줄거나 없어지기도 합니다. 다만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시술이나 수술을 고려합니다.

  • 통증이 지속되거나 손목 기능에 지장을 줄 때
  • 신경을 눌러 저림·근력 약화가 있을 때
  • 혹이 빠르게 커지거나 미용상 불편할 때
  • 다른 질환과의 감별이 필요할 때

진단과 치료

진찰과 함께 초음파로 혹의 성질(물혹 여부)을 확인하며, 필요하면 MRI를 추가합니다. 치료는 주사기로 내용물을 뽑아내는 흡인술(재발 가능성 있음)과, 재발이 잦거나 증상이 뚜렷할 때 결절종과 관절막에 이어진 뿌리 부분을 함께 제거하는 절제술(수술 뒤에도 재발할 수 있음)이 있습니다. 위치에 따라 관절경이나 최소 절개로 진행하기도 합니다.

이럴 땐 진료를 받아보세요

  • 혹이 빠르게 커진다
  • 단단하고 잘 움직이지 않는다
  • 손이 저리거나 힘이 빠진다
  • 통증이 가라앉지 않는다

이런 경우 단순 결절종이 아닐 수 있어 미루지 말고 진찰을 받아 보세요. 특히 며칠 사이에 손 힘이 눈에 띄게 빠지거나 손가락 움직임이 약해졌다면 되도록 빨리 진료를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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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감수: 원장 (정형외과 전문의·수부세부전문의, 바른마디병원). 손·손목·팔꿈치 질환을 전문으로 진료합니다.

본 글은 일반적인 의학 정보이며 개별 환자의 진단·치료를 대체하지 않습니다. 증상이 있다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최종 검토: 2026-07-29